[Network] 랜케이블을 랜툴을 활용하여 UTP, CAT5/5E 타입 케이블 제작 방법

2021. 5. 12. 11:22IT/Network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서는 장비와 장비 간 통신 선로가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 이것이 무선이 되었든 유선이 되었든 반드시 데이터를 전송할 매개체가 필요한 법이다. 무선은 편리하고 구성이 깔끔하지만 신뢰도가 하락하며 간섭이나 보안의 위협이 있으며, 유선은 구간에 물리적 구성이 필요하여 물리적 작업의 비중이 많지만 신뢰도가 높고 성능이 좋다.

어쨌든 오래 사용 되었고 신뢰도가 높은 UTP 케이블을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할까 한다.

 

 공구 매니아인 필자는 이번에 어렵게 구한 미군 Gerber Dawg Tool을 통해 LAN 케이블을 집어 보았다.

다양한 케이블 작업을 지원하는 Gerber Dawg Tool

 

 이 툴은 미군 통신병에게 지급 되며 야전에 긴급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멀티 툴로 리뷰는 곧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필자는 10년도 더 된 제품을 우연히 좋은 기회로 구할 수 있게 되어 이번에 사용하였다.

 

손잡이가 분리가 되며 가격이 상당하다.

 

 

일단 케이블 제작을 시작해 보자. 니퍼나 기타 커팅 툴을 사용하여 UTP 케이블을 적당량 준비하자. 케이블은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Category 5e로 준비하였다.

 

 참고로 CAT(Category) 버전이 높아질 수록 높은 전송속도와 거리를 제공하는데 일반적으로는 1Gb 구간에서는 CAT.5e, CAT. 6를 사용하고 있다.

CAT.5e 케이블의 모습
싹뚝

 

 

 이제 양쪽에 커넥터(RJ-45)를 제작하기위해 양 끝단 약 2cm 정도의 여분을 두고 피복을 벗기게 된다. 하지만 그전에 UTP 캡(부트라고도 한다)을 미리 양쪽에 넣어야 커넥터와 케이블 사이의 얇아진 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

 피복을 처리할때는 날카로운 날에 의해 내부에 있는 구리선의 작은 피복들이 벗겨지거나 끊어지지 않도록 힘, 각도 조절을 해야 단선,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용 툴로 피복을 벗기는것이 가장 좋으나 현장에서는 니퍼나 칼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크로스오버 케이블 형태로 케이블을 정리하는데 타입은 Cross와 Direct 방식이 있다. 사실 랜 케이블은 실제 데이터는 1/2(송신) 3/6(수신) 번만 통해 작동하며 반대편에 도달할 때는 송신이 아닌 수신으로 포트가 꼽혀야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어서 이런 두 가지 방식이 생겨난 것이다. 다만 현재 거의 대부분 LAN Card들은 Auto MDI-X가 기본 탑재되어있어서 케이블 조립만 잘 되어 있으면 크로스, 디렉트 상관없이 송, 수신을 알아서 분리해서 처리해 주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말자.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구리선 정렬 타입은 하기와 같다.

출처 : Cablesolution.com

 이제 UTP 피복 안에 있던 구리선을 정리해 준다. Crossover 타입으로 잘 정리하였으면 RJ45 커넥터에 들어갈 만큼 길이를 남기고 끝 부분을 일자가 되도록 균일하게 힘주어 정리 후 니퍼나 커팅 툴로 정리하자.

케이블을 RJ45 커넥터에 삽입하기 전에 정리 후 균일하게 자르자

 길이가 균일한지 체크 후 RJ45에 삽입하면 된다.

T-568B 타입으로 정렬한 UTP

 

 이제 RJ45를 지원하는 LAN 툴을 통해 강력하게 집어 주면 RJ45 내부에 있는 구리 핀이 케이블을 파고들어 회로가 물리적으로 연결되게 된다. 혹시나 힘이 부족해서, 케이블 끝이 균일하지 못해서 이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본에 충실히 다시 시도하면 된다.

최소 두어번 찝어줘야 뒷탈이 없다.
으쌰!

 양쪽을 잘 처리해 주고 캡을 밀어 올리면 이렇게 RJ45의 목 부분이 보호된다.

UTP 부트를 통해 연약한 부분을 보호

 

 지금까지 얼마 안 되는 과정으로 네트워크용 케이블이 금세 제작된다. 하지만 테스터기가 있다면 반드시 테스트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없으면 간단한 장비 두 개를 준비하여 간이 테스트를 실시할 것)

기분좋은 그린라이트

 이렇게 구성된 케이블을 원하는 위치에 잘 포설하여 연결하면 네트워크 망 하나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 결론

 1. UTP 제작은 그리 어렵지 않다.

 2. 구리선 정렬 순서를 외워서 잘만 처리하면 큰 문제없다.

 3. IT 하는 사람은 필수 지식

'IT > Net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트워크] 네트워크 포트 종류, 리스트  (3) 2021.04.24